빅데이터 관련주 실적 우량한 종목 3가지

빅데이터 관련주 실적 우량한 종목 3가지

요즘 빅데이터가 경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관건이다보니, 항상 뜨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칼럼에서는 실적이 우량해 투자할만한 종목 3가지에 대해 알아보고, 빅데이터 관련주 전망에 대해서도 짚어보겠습니다. 

 

빅데이터 관련주 TOP 3

1. 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은 기업에서 회계를 담당하신 분이라면 금방 아실 수 있는 회사입니다. 국내 ERP(경영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상당합니다. 특히 주력 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ERP 시스템은 국내에선 이미 11만개에 달하는 업체에 납품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는 마켓리더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공간을 임대해주는 클라우드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개소한 클라우드 센터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총 매출액은 한 해 기준 약 3,000억원 수준이며 2021년에는 전년 대비 약 3% 가량 성장한 3,1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더존비즈온 실적>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은 ERP 부문이 약 60%에 육박하는 89%의 매출점유율을 보였고, 그 다음이 클라우드 사업으로 약 18%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에는 유지보수 실시를 통한 매출로 약 24%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주가 차트를 보겠습니다. 2021년 3~4분기,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136,000원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국 금리인상 등의 이슈로 인해 증시가 하락하면서 현재는 30,000원 선까지 하락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8월에 접어들면서 하락세가 일단락 된 것으로 보입니다. PER도 약 27배 수준으로 여타의 IT 서비스 기업과 비교했을 때 과도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존비즈온 주봉 차트>

 

2. 소프트센

소프트센은 실적이 최근들어 급등하고 있습니다. 2021년 매출액은 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9% 상승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44억원에 불과했던 2020년 영업이익이 206억원으로 약 4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소프트센 실적>

이렇게 실적이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플렉시블 OLED 소재 관련 매출 증가입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지면서 앞으로도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 폴더블 시장은 2025년까지 매년 약 45% 이상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해 주가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말 3,700원 선을 찍었던 주가는 2022년 9월 중순 현재 1,6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PER도 4배에 그치는 상상이하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의 게임업체 텐센트와 교육사업에 관해 협업을 시작하면서, 추가 매출 증진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빅데이터 관련주로 분류된 이유는 임상데이터 기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수주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IBM의 총판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이 사업을 통해서 상당부분 실적을 올리고 있는 점도 관련주로 분류된 이유입니다. 따라서 꾸준히 지켜볼만한 가치가 있는 종목입니다. 

 

<소프트센 주봉 차트>

 

3. 데이터솔루션

회사 이름에서도 나타나있듯 데이터분석 및 데이터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면 주로 통계 분석에 활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것이 전자의 사업이고,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이 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국내에서는 통계분석 교육연구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데이타솔루션 실적>

 

특히 새정부들어 디지털플랫폼을 강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수혜주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지난 22년 7월에는 행정안전부가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큰폭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데이터솔루션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보니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실적은 조금 아쉬운 수준입니다. 매출액은 2021년 기준 1,005억원으로 전년대비 10% 가량 성장을 하였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다행히 2022년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급격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2022년 2분기에만 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타솔루션 주봉 차트>

 

4. 이수페타시스  

본래 이수페타시스는 빅데이터 관련 기업이 아니었습니다. 인쇄회로 기판이라고 하는 PCB 보드를 만들던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일정 수준 이하로 불량률이 떨어지지 않자, 회사도 과학적인 개선 방법을 도입하고자 하였고 그것이 빅데이터 관련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자체를 사업목적으로 삼진 않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 관리를 통해서 수율을 개선하면서 영업이익률을 높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회사는 캡스톤컴퍼니라는 데이터 컨설팅 업체에 빅데이터 분석을 의뢰했고,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그 결과로 2020년까지 부진했던 영업성과를 극복하고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수페타시스 실적>

게다가 이수페타시스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의 공급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2년 한해동안은 영업이익이 무려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주가도 꾸준한 우상향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저평가 영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2021년 실적 기준 PER는 약 7.7배, PBR은 약 2.2배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종 평균 PER는 14배로 아직도 상승여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트상으로도 중장기 이동평균선이 우상향 하고 있으므로 꾸준히 관망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수페타시스 주봉 차트>

 

5. 엑셈

엑셈은 각 현장에서 모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 소프트웨어를 설계 및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또한 주요 자회사로 편입되어 있는 신시웨이는 이러한 데이터베이스 보안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로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지만 다양한 IT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솔루션 납품 이력을 가지고 있어 전자정부 전환 수혜주로도 분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엑셈 실적>

 

2019년에는 다른 빅데이터 기업인 나임이라는 회사와 협력계약을 맺으며 데이터 분석가들의 반복적인 업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실적도 급성장 중입니다. 2021년 매출액은 473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0% 성장하였으며, 올해는 56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25%를 상회하는 알짜 기업입니다. 다만 주가 역시 증시 상황의 악화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PER도 약 12~13배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관망하며 투자 기회를 검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엑셈 주봉 차트>

 

빅데이터 관련주 전망

빅데이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IT 관련 서비스에 대한 경제 주체들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는 클라우드와 관련된 IT 서비스 영역의 시장규모보다 클라우드가 아닌 부문의 시장규모가 더 컸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이 접어들면서 처음으로 이 같은 추세가 역전되었고 2025년에는 그 차이가 2배 이상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주로 기업 중심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활성화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도로 일각에서는 제 2의 인터넷 붐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 만큼 해당 업계의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이렇게 이번 컨텐츠에서는 빅데이터 관련주와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유망한 업종 중에서도 가장 먼저 치고나갈 종목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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