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증거금이란? 뜻과 증거금율 이해하기
주식 종목을 검색하다보면 각 HTS/MTS 시스템에서 종목명 옆에 “신”,“증” 과 같은 글자가 쓰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증거금율을 표시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주식 증거금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증거금율에 대해 탐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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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거금이란? 구체적인 의미
주식을 매매할 때 먼저 제공하는 보증금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선 주식 결제 제도에 대해서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당일 주식을 샀다 팔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주식을 매매한 2영업일 이후에 주식이 입고되거나 대금이 결제됩니다. 이는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내가 주식을 오늘 매수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아직 주주라고 할 수 없습니다. 주식을 매수한 2영업일 이후에 비로소 주식 매수 대금이 결제되고, 진정한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을 매수할 당시에는 아직 돈을 지불한 상태가 아니지만, 미리 증권사가 매수 대금을 수취합니다. 이것을 바로 증거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증거금율에 대한 이해
증거금율은 총 매수대금에서 얼마정도를 미리 수취하느냐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증거금율이 40%라면 100만원을 주문했을 때 40만원만 먼저 수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실제로 100만원을 가지고 최대 250만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결제일인 2영업일이 되기 전 차액 150만원을 계좌에 채워넣어야 할 것입니다.
증거금율이 100%라면 100만원어치 주문 시 100만원을 모두 수취한다는 뜻으로, 추가 주문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수거래
이렇게 증거금율을 이용해 현재 계좌에 있는 잔액보다 많은 금액을 주문하는 것을 미수거래라고도 합니다. 미수거래의 이자율은 연 7~8% 수준으로 굉장히 비싼 편이며, 일종의 신용거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나는 미수거래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미리 계좌개설 시 혹은 ARS 등을 통해서 미수거래 동결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영업일이 지난 시점까지 차액이 입금되지 않는 경우,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강제로 매각됩니다.
매각된 주식의 총 가치가 상환해야될 금액보다 적다면 총 금액의 상환이 이루어질 때까지 해당 계좌는 거래가 정지됩니다.
주식 배당시 미수금 발생
이런 인위적인 미수 거래 외에도 일시적으로 미수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주식배당이 실시된 후입니다. 주식배당도 배당이므로 배당소득세를 차감하게 되는데, 계좌에 잔고가 없는 경우 미수금으로 처리됩니다.
증거금율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주식 증거금율은 증권사마다 종목의 신용도를 판단해서 임의로 정하게 됩니다. 당연히 증권사는 자산을 지키기 위해 보수적인 평가를 하는 편입니다. 우량한 종목의 경우에는 결제받지 못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증거금율이 약 30% 수준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크고 확실한 안정된 기반을 갖지 못한 회사들은 증거금율이 100%까지 올라갑니다.
따라서 종목을 살펴보면 주로 실적이 불분명한 바이오 종목이나, 재무상황이 우수하지 못한 종목의 경우에는 증거금이 100%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신용거래에서도 증거금율이 적용되는데, 종목명 앞에 “신”자가 붙어있습니다. 증권사별로 신용 가능한 종목의 등급을 나누고 있는데, 보통 A~E군으로 나뉘며 A군으로 갈수록 우량한 기업으로 더 많은 신용융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 증거금 종목과 신용 가능 종목 차이
그렇다면 종목명 옆에 “증”자가 붙어있는데 증거금율이 40%인 종목과 “신”자가 붙어있는데 증거금율이 40%인 종목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2영업일 후에 나머지 매수 대금을 모두 갚아야 하지만, 신용거래는 훨씬 더 긴 기간 후에 갚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돈을 초단기로 빌리느냐, 그보다 조금 더 오래 빌리느냐의 차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담보비율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이렇게 미수나 신용거래를 하게 되면 담보비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즉, 증권사가 언제라도 빌려준 돈을 상환해 갈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계좌 잔고를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100만원을 빌렸는데, 담보비율이 150%인 경우 계좌잔고는 100만원의 150%인 150만원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일명 “반대매매”를 당하게 됩니다. 흔히 주가가 폭락하는 과정에서 신용거래를 한 사람들의 물량이 반대매매 당하여 시가에 급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이런 내용을 종종 보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 컨텐츠에는 주식 증거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 증거금율이라는 것을 통해 신용, 미수 거래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추가적인 칼럼들을 통해서 투자지식을 더 풍성하게 쌓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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