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 m&a 뜻과 진행과정 종목 골라내는 방법

무자본 m&a 뜻과 진행과정 종목 골라내는 방법

이번 시간에는 무자본 m&a 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종종 기업사냥꾼에 관한 뉴스가 경제지면에 도배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문에 나오는 사건은 아주 일부분일뿐, 실제로는 더 많은 사례가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무자본 m&a가 진행되면 소액주주는 큰 피해를 입을 수가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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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m&a 뜻

우리가 어떤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개인이나 기업체가 타 기업을 사고자 한다면 인수 자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인수 주체가 자기돈을 한푼도 들이지 않고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전문용어로는 LBO(차입매수) 방식의 인수합병이라고 합니다. 즉 자금을 차입함으로써 마련하여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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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m&a가 일어나는 과정

1. 경영학 용어로는 LBO 방식의 인수라는 거창한 용어를 썼지만, 실상은 기업사냥꾼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기업사냥꾼은 인수 타깃 대상 기업이 정해지면 사채업자를 통해서 자금을 끌어옵니다. 

 

2. 끌어온 자금으로 회사 지분을 인수합니다. 이 때 개인 명의로 인수하기보다는 법인의 형태를 갖추고 인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회사가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는 찌라시를 내보내게 됩니다. 회사를 인수한 회사는 블록체인이나 메타버스, 바이오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라고 언급합니다.  그러나 막상 인수 주체를 조사해보면 매출액이 없는 신설법인이며, 등록업종은 경영컨설팅 업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3. 이렇게 지분 매매가 완료되면 회사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등을 발행하기 시작합니다. 명분은 신규사업 추진입니다. 일반 디스플레이 제품을 만들던 제조업 회사가 갑자기 항암면역제를 만드는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하면서 자금조달의 목적을 신규사업을 위한 타법인 증권취득, 신규 사업을 위한 부동산 매입 등으로 공시합니다. 

 

4. 증권 발행을 통해 회사로 자금이 유입되면 곧바로 유출을 시킵니다. 공식적으로는 신규사업을 위한 자산 매입자금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형체도 없는 페이퍼자산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인수주체는 빼돌린 자금으로 사채업자의 대출을 갚습니다. 

 

 

* 사진은 참고를 위한 내용일 뿐 무자본m&a와 이아이디와 관련없습니다.

 

 

5. 결국 기업사냥꾼에게는 회사 지분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가를 부양시켜 차익을 취하고 엑시트 할 일만 남았습니다. 이 때부터 각종 호재성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미국 FDA에 면역항암제 1상을 신청한다는 둥,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위해 타사와 MOU를 체결했다는 둥 정말 사업이 진행될 것처럼 꾸밉니다. 

 

6. 주가는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점차 오르게 되고, 인수주체는 주가가 최고점에 달했을 때 매각하고 떠나게 됩니다. 당연히 신규사업은 뻥이기 때문에 이후로는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주인없는 회사가 되어 실적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7.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이들의 횡령 혐의가 밝혀지면서 회사는 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고, 소액주주들은 주가 급락과 거래 정지 등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됩니다. 

 

무자본 m&a 종목 추정하는 방법

지금까지 무자본 m&a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그렇다면 이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종목을 골라내는 방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1. 최대주주 잦은 변경

최대주주나 대표이사가 자주 바뀌는 것도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인수주체가 사주(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면서 주식을 담보로 맡기는 경우도 많고, 제때에 사채 대금을 갚지 못하면 지분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보셔야 합니다.

 

2. 잦은 유상증자/CB/BW 발행

자주 이런 공시가 올라오는 것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금을 외부로 빼돌리는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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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업과는 관련없는 신사업 진출

일말이라도 관련성이 없는 사업에 갑자기 사업다각화라는 명분으로 진출한다고 선언합니다. 실제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를 체결하거나 임시 사무실을 만들어놓는등 사업을 시작하는 듯한 구색을 갖추어 놓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에는 무자본M&A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공시를 꼼꼼히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뉴스기사를 곧이 곧대로 믿고 투자하는 것도 큰 함정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증권 관련 지식을 쌓아놓는 것이 필수입니다. 다른 추가 칼럼을 통해서 도움되는 지식을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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